■ 진행 : 김선영 앵커, 나경철 앵커
■ 출연 : 정석채 / 산재피해가족 네트워크 ’다시는’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LIVE]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제빵 공장에서 일하던 20대 여성 노동자가 기계에 끼여 숨지는 안타까운 일 전해 드렸는데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도 산업 재해 참사가 반복되고 있어 먼저 가족을 떠나보낸 유족들은 이번 사고가 더 가슴 아플 수밖에 없습니다.
경동건설 고 정순규 유가족이자 산재 피해가족네트워크 다시는의 소속이신 정석채 씨 모시고 좀 더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안녕하세요. 산재피해가족 네트워크, 많이 못 들어본 분들이 많을 것 같은데. 혹시 같은 아픔을 공유하는 그런 모임인가요, 어떤 건가요?
[정석채]
많은 분들이 모르시겠지만 우리나라가 OECD 국가 중에 산재사망률 1위입니다. 수십년째 1위를 계속하고 있고 매년 수천 명이 돌아가시고 있는데 갑작스런 사고로 소중한 가족을 잃고 삶이 완전 뒤바뀌고 삶이 완전 지옥처럼 변해서 저희들이 서로 만나서 위로하고 더 이상 일하다 죽지 않게 산재사망이 없는 세상을 위해서 함께 싸워가고 있는 게 저희 산재피해가족네트워크 다시는입니다.
지금 네트워크에 소속된 분들은 얼마나 되시나요?
[정석채]
고 김용균 유가족분이랑 고 이성용 군이랑 고 김태규, 고 김동준, 고 홍수연, 고 이한빛 PD부터 해서 여러 유가족들이 소속돼 있습니다.
가족을 사고로 잃으신 아픈 기억이 있으시기 때문에 이번 빵 공장 사고를 보고 더 큰 안타까움이 있으셨을 것 같아요. 이번 사고를 보면서 어떤 부분이 특히 화도 나고 어떻게 보면 안타깝고 그러셨나요?
[정석채]
일단 유가족들의 심정을 너무 잘 알다 보니까 지금 얼마나 황망해 계실까라는 생각에 많이 안타깝고 그리고 무엇보다도 누군가의 따님이자 누나였을 고인의 죽음이 무엇보다도 안타깝고. 저는 오늘로 아버지를 잃은 지 1084일째가 되는데 이렇게 유가족들이 하루가 멀다 하고 숫자를 세는 유가족들이 늘어만 가고 있는 이 현실이 많이 원망스럽고 안타깝습니다.
그 누구보다도 그 마음을 공감하실 거라 생각이 드는데. 이번 사고를 두고 예고된 사고였다, 이런 비판이. 이런 사고가 등장...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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